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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부산현대미술관, '열 개의 눈' 운영 : ~10/31(목)

오는 10월까지 미술가, 기관, 시민의 능동적 협업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운영

 

며, 5월부터 10월까지 '미술관 밖 프로젝트#1-6_열 개의 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1세기,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는 가운데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유아, 임산부 등 다양한 신체 조건의 소유자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 환경 조성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장애의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정보 통신 접근성 향상(ICT) 등 다양한 명칭으로 다양성을 포용하고 평등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공공기관과 기업 구분 없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치 있는 사회적 변화에 이바지하고 변모하는 동시대 미술관의 공공적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가, 공공기관, 시민의 능동적 참여를 기반으로 사회 주요 이슈를 예술 활동을 매개로 탐색하고 창작, 교류하며 지식 공유를 통해 담론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통합 예술 활동이다.

 

프로젝트 주제는 ‘신체감각을 통한 접근성 확장’으로, 미술관이 치중해온 시각 활동을 청각, 촉각, 후각 등 다양한 신체감각으로 확장해 다양한 신체 소유자들과의 만남을 촉진시키고 서로의 존재와 세계를 알아가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통찰과 창의성을 발현하길 시도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10월까지 기관-공동체-시민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6개의 예술 프로젝트를 실시해 신체감각 확장을 통한 접근성 향상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양한 예술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 조영주, 홍보미, 엄정순, 김은설, 섬, 김덕희는 장애와 일반 구분 없이 여러 대상의 참여를 독려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특별한 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5월에 가장 먼저 시작된 '정확하지 않은 눈, 새로운 눈'은 작가의 프로젝트로 이 시간에는 안경 만들기를 통해 시각장애의 넓은 스펙트럼을 살펴보고 불편함을 미적 경험으로 이끌어내는 강연과 창작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실시한다.

 

오는 6월부터는 홍보미 작가의 '멀지만 가까운, 가깝지만 먼'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맹학교를 방문해 시각예술에서 가장 멀어 보이는 시각 장애 학생들을 미술관으로 초대하는 여정을 꾸려나간다.

 

다음으로 7 부터 8월에 진행되는 조영주 작가의 '모두가 돌보는 자, 보살핌 받는 자'는 부산 일대의 돌봄 기관을 찾아가 재활치료 기반의 퍼포먼스를 강습하는 프로젝트다.

 

강사진은 부산 출신의 장애, 비장애 안무 예술가로 구성돼 조영주 작가에게 전수받은 작품을 지역 공동체에 확산시키며 개인주의로 인해 퇴색돼 가는 돌봄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8 부터 9월에 실시되는 김은설 작가의 '만나는 손과 손: 수평적 감각'에서는 청각 장애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소통방식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됐던 작가의 경험을 반영한 ‘풀실놀이’ 설치작품을 부산현대미술관과 동아대 석당미술관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본다.

 

사운드 아티스트 팀인 SEOM:(섬:)은 7, 9월에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도심 일대에서 시각과 청각 정보를 교환하는 '소리 보기, 읽기, 떠올리기'를 실시하고, 서로 다른 감각이 지닌 고유한 특질 속에서도 발현되는 공통점을 통찰한다.

 

마지막으로 비물질 매체를 이용해 존재와 세계를 탐구해가는 현대미술가 김덕희는 9 부터 10월, 동아대 석당미술관에서 인류가 지니는 원초적 감각인 온기를 탐구하며 보통 사람들이 저마다 가지는 온기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소환, 공유하는 '온기, 열기, 녹아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궁극적 지향점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미술관 환경 만들기'로, 향후 2025년 무장애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미술관 밖 프로젝트#1-6_열 개의 눈'은 단발성으로 기획된 프로젝트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미술관 안팎에서 신체 접근성을 탐구하는 6개의 예술 프로젝트를 장기간 운영하며 다양한 기관, 시민과 상호작용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아웃리치 전시로 발표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생성된 상호작용을 미술관 안으로 옮겨와 2025년에는 무장애 기획전'열 개의 눈'으로 발전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미술관 밖 프로젝트'는 그간 한정된 범주로만 인식했던 다양성, 접근성의 개념을 넓히는 장으로, 동시대 미술관에 주어진 사회적·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참여는 미술관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관람을 통해 가능하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