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립박물관은 부산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학술·전시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유물 공개 구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점 구입 대상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민속자료'와 ▲'고문서·전적류'다.
그 외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에 부합하는 유물도 구입 대상이다.
다만, 도굴·도난품 등 불법 국가유산과 소장 경위와 출처가 분명치 않은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유산(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는 부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오는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부산박물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제출은 마감일(2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등기우편 제출은 마감일 우체국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서류 심사를 통해 평가대상을 선정한 다음, 2차례의 실물 평가, 시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입 대상을 결정한다. 평가대상으로 선정되면, 유물 실물을 제출해야 한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유물 공개 구입을 실시한다”라며, “부산박물관의 유물 구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