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 국민의힘 이경민 / 부의장 : 민주당 김지영
행정기획위원장 : 국민의힘 김은명 / 주민도시위원장 : 민주당 신기삼
"국민의힘, 이경민 의장 제명"
"믿을 수 없어 원론적 대응, 재심 요청"
지난 7/1(금)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9대 영도구의회가 원구성에서부터 파열음을 냈다.
7/1 개회한 영도구의회 제316회 본회의 제1차 회의의 <안건1- 의장 선거의 건>에서 예상과 달리 이경민(국민의힘) 의원이 의장으로, <안건2- 부의장 선거의 건>역시 예상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김지영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원구성은 다수결 원칙에 따라 통상 다수당에서 내정된 대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결정되는데, 영도구의회의 경우 다수당에서 전후반기 의장과 전후반기 부의장을 차지하고 상임위원장 2개 중 하나만 제2당에 배분해 왔다.
영도구의회 회의록에 의하면, "국민의힘 당협에서 전반기 의장 최찬훈ㆍ부의장 이경민ㆍ후반기 의장 이경민ㆍ부의장 서승환으로 내정하고, 4명 구의원 들과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고문들이 다 확인하고 추인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결정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급기야는 7/4(월) 본회의 제2차 회의의 상임위원장 선출 직전에 최찬훈 서승환 김은명 세 의원이 퇴장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영도구의회 원구성 관련 회의록 ☞ 영도구의회 홈피 ▶ [의정활동] ▶ [회의록] ▶ [최근회의록] ▶ [본회의 제1차] 회의 및 [본회의 제2차] 회의>
이경민 의원은 결국 '당의 결정에 반하는 해당행위'로 국민의힘 부산시당 윤리위에 제소되었으며, 8/4(목)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이경민 의장은 그러나, 본보와의 통화에서 "후반기 의장에 대한 확실한 보장책이 없어, 원론적 대응에 나서게 됐었다"고 말하고 "윤리위에 재심을 요청할 것임"을 밝혔다
의장 선거 득표수는 이경민 4표ㆍ최찬훈 3표, 부의장 선거 득표수는 김지영 4표ㆍ최찬훈 2표ㆍ기권 1표였으며, 행정기획위원장에 국민의힘 김은명 의원ㆍ주민도시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신기삼 의원이 선출됐었다.
현재 영도구의회의 의석분포는 국민의힘 3석ㆍ더불어민주당 3석ㆍ무소속 1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