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29일 오후 4시 부산관 2층 로비에서 '첼로 연주와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 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로잉 작가 류지원과 첼리스트 배승현 연주자가 각각 드로잉과 첼로 연주를 동시에 선보이는 공연예술이다. 류지원 작가는 목탄과 붓을 이용해 빈 바탕에 선을 긋고, 쓸어 내고, 덧그리는 과정에서 잔상들을 축적하며 드로잉이 운동성을 띨 때까지 반복한다. 배승현 연주자는 드로잉에 맞춰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한다. 특히, 드로잉 주제를 현재 부산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덴버박물관 공동기획 순회전시이자 부산박물관의 교류기획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과 관련한 '들소'로 선정해 전시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평원에 살던 북미 원주민들에게 ‘들소’는 그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존재이자 특별한 존재였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 관장은 “부산박물관의 교류기획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과 이번에 특별히 준비한 공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발걸음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시가 후원하고,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한다. '부산독립영화제'는 21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부문(섹션) 경쟁작과 국내외 장·단편 영화 총 50편을 상영한다. 한국독립영화계의 의미 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딥 포커스’ 부문(섹션)을 포함해 50편의 독립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린다. ‘메이드 인 부산’ 부문(섹션)에는 총 72편(단편 67, 장편 5)의 영화가 출품돼 16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개막식 사회는 배우 기진우와 이정민이 맡았으며, 두 사람은 올해 부산독립영화의 신작을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 부문(섹션)에서 상영을 앞둔 이하람 감독의 '뭐 그런거지'의 주연으로 활약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들이다. 올해 개막작은 부산지역 여성 대리운전 기사들의 신체 부착 카메라(보디캠) 상으로 제작된 이창우 감독의 장편 '밤의 유령'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대표작 '피에타'(2012)로 201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일 오후 2시 대중음악 주제 답사 프로그램 '원도심 음악 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문학 복합문화공간인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는 지역사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주제형 답사 프로그램 '부산 산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원도심 음악 산책'은 '부산 산책'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5월)에는 성지곡수원지 일원으로 생태 탐방에 나섰다면, 하반기에는 대중음악을 주제로 원도심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탐방한다. '원도심 음악 산책'은 피란수도 시기 대중가요의 주요 배경이자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성지였던 '부산 원도심'의 문화적 정체성을 현장 탐방과 전시, 공연 관람 등의 다채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주요 답사 경로(코스)는 영도대교(현인 노래비), 40계단(경상도 아가씨 노래비), 광복동 음악감상실,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이다. 영도대교에서는 영도 태생인 가수 현인은 물론 영도다리와 관련한 대중음악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부산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40계단에서는 피난민들의 애환이 깃든 ‘40계단’과 ‘경상도 아가씨 노래비’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부산시는 오는 12월 9일과 10일 이틀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데이터 위크(BUSAN DATA WEEK) 2024'의 참가자 사전등록을 오늘(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혁신기술로 만나는 디지털 전환의 미래'라는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성공 및 우수사례를 통해 지역 데이터 산업 방향을 모색하는 부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데이터 기반 행사다. 행사 1일 차(9일)에는 개회식과 축하공연인 '인공지능(AI) 드로잉 쇼'가 펼쳐지고,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의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한 인재상과 조직문화'라는 첫 키노트로 콘퍼런스의 주요 행사가 시작되며, 총 4개의 분과(세션)로 구성된 12개 주제가 이틀간 발표될 예정이다. [세션 1] ‘디지털 전환의 글로벌 트렌드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윤상필 교수 ▲카이스트 이경상 교수 ▲중앙대 김상윤 연구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세션 2] ‘산업전반의 디지털전환 혁신’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임근수 이사 ▲한국남부발전 임광섭 차장 ▲앤시스 코리아(Ansys Korea
“한 해의 마지막, 부산도서관이 준비한 따뜻한 전시에 초대합니다!” 부산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12월 15일까지 부산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홈커밍데이(HOMECOMIGDAY): 나의 집으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다림과 따뜻함을 기억하는 공간인 ‘나의 집’을 주제로, 일상 속 우리의 움직임과 집이라는 공간이 매개하는 추억과 장면을 표현한다. ▲집으로 들어서는 골목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거실 ▲고요한 사유의 공간 서재 ▲나만의 비밀스러운 장소가 존재하는 주방, 총 4개의 부문(섹션)으로 나뉘며, 각각 류호식, 주아현, 조수정, 박강희 작가가 구성을 맡았다. 길게 늘어선 주택들 사이 새어 나온 불빛을 따라 걸었던 골목길, 방 안 모서리에 웅크리고 앉아 읽었던 수많은 소설책, 켜켜이 쌓인 우리의 추억을 일상적인 공간인 도서관에서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따뜻한 공간인 '나의 집'을 주제로, 도서관이 누구에게나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라며, “우리 도서관은 앞으로도 수준
부산시는 오늘(8일)부터 11월 27일까지 20일간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부산 내의 모든 거처와 가구를 대상으로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구주택기초조사’는 통계청(주관기관)과 시(실시기관)가 협력해 5년마다 전국 동시에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정확한 조사구를 설정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거처와 가구 정보를 확인한다. 조사항목은 총 14개로 ▲주소, 거처 종류, 빈집, 고시원·고시텔 여부 등의 거처(건물) 단위 항목 8개 ▲주거시설 수 및 형태, 농림어가 여부, 오피스텔 거주 여부 등의 가구 단위 항목 6개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옥탑과 (반)지하 현황을 전수조사해, 취약계층 주거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과 주택 부문 행정자료 기반 등록 총조사(센서스)의 품질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현장 조사는 조사원들이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92만 6천 개의 거처와 109만 8천 가구를 현장 확인하며, 이 중 38만 2천 가구는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방문 조사 대상 가구 중 조사원 면접이 어려운 가구는 통계청 콜센터( 오전 8시 부터 오후 9시)를 통해 요청하면 전화조사도 가능하다. 올해 '가구주택기
부산시는 오는 11월 23일과 30일 오후 2시, 시 동물복지문화센터 교육실에서 반려인 교육 프로그램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연제구 거제시장로18-6)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양육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먼저, 오는 23일 교육은 김민철 경찰인재개발원 교수요원이 '개물림 사고와 맹견기질평가'를 주제로 진행하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개물림 사고에 관한 내용과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신설된 맹견기질평가 제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개물림 사고의 심각성 등 안내 ▲훈련을 통한 가정 내 개물림 사고의 예방대책 ▲맹견기질평가 제도 안내 등이 있다. 11월 30일 교육은 김미정 에코아일린 대표가 '반려동물 아로마 치료(세러피)'를 주제로 진행하며, 반려동물 아로마 치료(세러피)를 소개하는 내용에 덧붙여 벌레퇴치 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반려인과 동물을 위한 아로마 치료(세러피) 안내 ▲안전한 방향제품 선택 방법 ▲천연 아로마 벌레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이 있다. 참가 신청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는 부산교육역사관 개관기획전 ‘100년의 역사를 품은 부산의 학교: 백년지대계’와 연계해 ‘명륜초등학교(1917년 개교) 2002년 2월 제55회 졸업생 타입캡슐 봉인 해제’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졸업생을 찾아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전시와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사관 자료 수집에 동참하고 역사관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타임캡슐 속 부산교육의 학교 생활사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교육역사관은 100년 이상 된 부산의 39개 학교 중 명륜초등학교의 타임 캡슐을 보관하고 있다. 이 타임캡슐은 2020년 개봉하기로 했으나 아직 미개봉 상태다. 타임캡슐에는 명륜초 55회 졸업생 195명의 학급 추억록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여 1990년대 후반 부산 학교 생활사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에 참여할 졸업생은 부산교육역사관으로 전화 신청하거나, 공식 인스타그램 DM으로 참가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역사관은 5명 이상의 졸업생이 모이면 ‘봉인 해제일’을 지정해 행사를 진행하고, 사제지간 만남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용채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교육역사관의 역할을 이해하고, 부산교육 역사 자료 수집의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월 23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인 역사관 별관에서 올해 마지막 월간 공연 '부산이 좋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역사관은 지난해(2023년) 별관 개관 이래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별관에서 월간 공연을 개최해 공연 공간이 부족한 부산 원도심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이 좋아’라는 주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부산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공연팀(자)으로 모든 무대를 구성해 시민과 만나고 있다. 이번 마지막 월간 공연의 주인공은 '부산의 어린이'다. 어린이연극단체 '꿈이는연극단'이 부산 원도심 일원의 역사‧기념관을 관람한 후 그곳에서 배우고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꿈이는연극단’은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부산근현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백산기념관 등에서 부산 근현대사를 학습·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대본을 쓰고 연극을 만들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부산 북구 소재의 극단 ‘해풍’(이상우 대표)이다. 극단 대표 이상우 씨는 “연극이라는 매개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이 사는
부산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국내 최초의 국제 아동도서전인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입장권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올해 처음으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도서전의 첫 주제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 '라퓨타(Laputa)'로,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외 아동전문 출판사와 단체 등 16개국 170여 개사가 참여한다.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주최한다. 올해 도서전은 어린이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개막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도서 전시 ▲국내외 작가와의 만남(북토크) ▲사인회 및 이벤트 ▲저작권 세미나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 독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국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2020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를 비롯해 이수지 작가(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