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市) 영유아 영어 교육프로그램인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를 본격 운영하기 위한 '부산 글로벌 영유아 영어강사 양성과정'을 추가 개설(2차, 3차)한다고 밝혔다.
'부산 글로벌 영유아 양성과정'은 올해 11월에 시범적으로 30명을 모집해 진행하고 있으며, 내국인의 경우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에 시는 추가로 2차, 3차 과정을 개설하며, 과정별 외국인 15명, 내국인 1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1차 모집과 달리 2차 모집부터는 장기체류비자(F2) 소지자를 추가해, 외국인 모집 대상을 확대한다.
외국인은 ▲영어권 국가 출신(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이며 ▲외국국적동포(F4)이거나 결혼이민(F6) 또는 장기 체류 비자(F2) 소지자로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이상 자격을 갖춘 자면 된다.
내국인은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이상 자격을 갖춘 자로 ▲토익(TOEIC) 850점 이상, 토플 아이비티(TOEFL iBT) 90점 이상이면 우대한다.
양성과정의 수업 내용은 어린이 테솔(TESOL) 기반의 교육을 통해 영유아 맞춤형 영어 교수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실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실습에 참여해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주간의 과정을 거쳐 자격요건을 충족한 자들은 시(市) 놀이형 원어민 영유아 영어 교육프로그램인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강사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차 과정] 오늘(10일)부터 12월 20일까지, [3차 과정] 내년(2025년) 1월 7일부터 1월 17일까지다.
부산글로벌빌리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 기간은 [2차 과정] 내년(2025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 [3차 과정] 내년(2025년) 2월 4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각 4주간이다.
단,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할 경우, 어학성적 및 선발 시험을 통해 최종 참여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과정 운영과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글로벌빌리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이번 과정은 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영유아 영어강사 양성과정이 지역 현안 사업으로 선정돼, 시 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강사 양성과정은 시가 추진하는 영유아 영어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부산의 영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부산시민과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